삶이 흐르는 동안의 인연, 그리고 이야기

  한 해가 지나갑니다. 언제 시작됐나 싶게 새롭게 다가왔던 날들이 흐르고 흘러서 올 한 해도 어느덧 보름 남짓 남았습니다. 이상하리만치 12월은 다른 달보다 하루하루가 더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한 해를 갈무리하는 지금, 삶의 여정을 함께 한 내 옆의 사람들을 살피며 그들과의 인연을 차분히 되짚어보면 어떨까요? 삶이 흐르는 동안의 즐거움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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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그림책

  지친 하루를 마치고 되돌아오면 늘 우리를 따뜻한 온기로 맞아주는 ‘가족’. 때론 미움과 갈등으로 서로의 짐이 되기도 하지만 함께한 시간과 추억은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며 인생의 시간을 따라가는 가족의 여정 ‘동행’, 엄마에게 딸이 전하는 자연의 선물 ‘마르그리트의 공원’, 엄마의 시선으로 바라본 아빠와 아들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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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아버지’라는 이름은 힘이 셉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제 앞가림조차 버거워하던 사람이 아이와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아버지’가 되는 순간, 그들의 겨드랑이에는 ‘책임감’과 ‘가장’이라는 두 날개가 돋아납니다. 한 번도 날아보지 않았지만 날아올라야만 하는 사명을 안게 되는 것이지요. 가족의 든든한 울타리와 버팀목이 되어 주어야 하는 역할은,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이 숙명처럼 안고 가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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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듦

  평균수명이나 고령화 사회에 대한 이야기가 넘쳐나고, 내 주변 사람들이 ‘나이가 드니... . ’를 입버릇처럼 내뱉는다. 그러나 말만 많지 정작 늘어난 수명만큼 많아진 시간에 대한 운영, 노년의 삶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정립하기는 어렵다. 연관이 된다 생각하는 책들을 모아보았다.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 ∣ 인플루엔셜 ∣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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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으로 읽는 삶과 죽음, 조금씩 깨달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삶 이야기

  삶과 죽음이 따로 있지 않다는 것을 나이가 들면 조금씩 알게 됩니다. 언제까지나 함께 할 것 같은 주변 사람들이 자신의 곁을 하나둘 떠나게 되면서부터입니다. 죽음을 떠올린다는 것은 삶을 더욱 알차게 보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쉽지 않은 일입니다. 너무 늦은 나이에 깨닫기도 합니다. 주인공 내면 깊숙이 파고드는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끼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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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부터 삶의 지혜를, 나무와 함께한 사람의 네 권의 나무 이야기

  젊었을 땐 사는 동네가 잘 보이지 않지만, 나이 들면 주변을 살피게 되고 그때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풀, 꽃, 나무입니다. 그들은 항상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만 보지 못했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인생의 저녁을 살아가는 것도 좋습니다. 국립수목원에서 나무와 함께 살아온 사람, 어느 날 나무에 푹 빠져 나무 의사로 살아가는 사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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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보이는 예술, 삶으로 만나는 그림, 건축, 음악 이야기

  ‘삶이 곧 예술’이라는 말을 합니다. 예술이 삶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삶이 묻어난 예술이면 우리는 쉽게 다가설 수 있습니다. 예술은 일상과 맞닿아 있습니다만, 너무 열심히 살다 보면 삶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나이 들어 여유를 가지고서야 일상이 새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예술은 그것을 놓치지 않습니다. 예술이 존재하는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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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의미, 살아보니까 알게 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네 권의 책이야기

  우리는 살아보지 않으면 살아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꼭 나이가 들어서만은 아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더욱 그것들과 가까워질 수 있다. 그건 바로 ‘산다는 의미’다.힘든 삶 속에서도 희망을 즐기다보니 알게 된 것, 도시에만 살다보니 생각하지 못했던 것, 바쁘게 살다가 놓친 것들을 위해 남은 삶을 열심히 살아간 사람들의 글이다.생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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