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림책, 그림책과 시 – 시를 격려하거나 그림책을 위하거나

  그림책을 보는 이유는 많습니다. 그림이 이쁘거나 구절이 시 같거나 이야기가 감동적이거나. 당연히 글과 그림 사이, 전체 이야기 흐름 등등. 시가 함께하는 그림책을 좋아합니다. 작은 도서관에서 시 수업을 하면서 더욱 관심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쓰기 수업에 참여했다가, 겨울, 봄, 여름, 이제 가을에 관한 시를 쓰고 있습니다. 시 쓰기에 도움을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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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 되어버린 고래 이야기 – 그림책으로 담은 고래 이야기

  우리가 생각하는 고래는 어떤 모습인가요? 어릴 적 동화 속에서나 보았던 파랑새처럼 모든 소망을 이루어줄 것 같은 신비한 존재이거나, 수족관 속에서 안타깝게 유영하는 힘을 잃어버린 바다의 제왕이 떠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래가 자주 나타난다는 먼 바다를 찾아 수고로운 여행을 마다하지 않을 만큼 고래를 보는 일이 꼭 이루고픈 희망 사항이 되기도 합니다.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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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힘이 되어주는 친구 – 친구와 우정에 대한 이야기 –

  마음을 나누는 오랜 친구가 있습니까? 힘든 일이나 기쁜 일이 생길 때, 함께 나누고픈 소중한 친구가 한 명이라도 있다면 인생은 훨씬 더 행복하게 느껴집니다. 나이가 많건 적건 간에 우리는 좋아하는 친구와 시간을 보내면서 멋진 경험을 나누게 됩니다. 무엇이든 두려움 없이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와 함께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리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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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주는 위로

  시간이 많아지는 나이가 되면 삶보다는 죽음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된다. 또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던 젊은 날에 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된다. 현실에서 모든 답을 찾고 대처했던 젊은 날의 시간이 지나니, 현실 너머의 보이지 않고 경험하지 않은 세계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도 한다. 삶 너머를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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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그리고 시 이야기 – 꽃을 찾아 떠나거나 시를 만나거나

  꽃 이름은 항상 어렵습니다. 철쭉과 진달래는 아직도 헷갈립니다. 예전에 야외수업할 때 아이들이 학교 화단에 피어 있는 꽃 이름을 물어보면 대충 얼버무리곤 했습니다. 그때부터 찾아보기 시작해서 꽃을 살피는 공부는 계속되었습니다. 최근 꽃과 시가 만나는 책을 보고 너무 반가웠습니다. 꽃 이야기도 알고 시까지 덤으로 만났으니까요. 함께 꽃도 찾고 시도 만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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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품은 그림책

  달마다 보름달이 뜨지만 이맘때처럼 기다려지지는 않습니다. 추석이 다가오면 유난히 바라는게 많아지는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하지만 추석이 추수전 풍년을 기원하는 명절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 마음을 알 것도 같아요. 일 년 내내 공들인 농사로 풍요로운 겨울을 나기를 바랐을테니까요. 간절한 바람이 있을 때 달을 보며 비는 것은 한낮의 거만한 태양보다 어두움을 밝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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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과 법률에 대한 책 – 법조인들이 들려주는 법 이야기 –

  최근 한 법정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법정 드라마를 시청하다 보면 알게 모르게 우리의 생활 속에 법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재판과 법률 그리고 우리 사법 체계에 대해 법조인들이 직접 들려주는 책들을 골라봤습니다. ‘법’이라고 하면 어렵게만 느껴지지만 쉽고, 이해하기 편하게 쓰여진 책들이니 읽기 전에 긴장감은 푸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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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o Sapiens (호모 사피엔스)

  호모 사피엔스는 고인류를 분류하는 학명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생각이란 ”어떤 관념에 도달하기 위한 의식적인 정신적 과정”으로, 현존하는 인류, 호모 사피엔스는 언어를 통해 추상적 개념을 표현하고 예술과 문화를 창조하고 사회적 협력을 끌어냈다. 라고 한다. 물론 지금 현존하는 호모 사피엔스 후예들 생각이다. 너무 당연해서 굳이 궁금하지 않았던 많은 것들이 『사피엔스』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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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거나 어렵거나 색다르게 말하는 책에 관한 이야기 – 종이책에 대한 헌사와 책이 주는 그림자 그리고 책이 입은 옷에 관하여

  책이 어렵다고 말합니다. 그런 책도 있습니다. 고전이 그렇다고 하지요. 읽었다고 자부하지만 읽고 싶지 않은 책이죠. 이럴 때 책을 펼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고전을 비롯해서 읽고 싶은 않은 책을 미친 척하고 펼쳐보는 건 어떤가요? 그런 책들이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기도 하니까요. 마음껏 책 이야기를 한 책도 가끔 읽어보면 좋아요. 이해가 안 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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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境界)에 서서

  1960년대 우리나라는 경제불황을 이겨내고 외화를 벌어들이고자 서독으로 광부와 간호사를 대규모로 파견하였습니다. 지독한 인종차별을 겪으며 미국이나 선진국에서 힘들게 돈을 벌어 가족의 생계를 꾸린 이들도 있습니다. 그로부터 6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 주변에는 많은 이주 노동자들이 들어와서 한국인들이 기피하는 일들을 하면서 돈을 벌어 고국에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도 한때 땅 설고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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