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함을 채워주는 책읽기

공간 감각이 없어 지도를 잘 못 본다. 그 부족함 때문에 그림을 감상할 때도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구도를 잘 알지 못한다. 심지어 한자를 익히는 일도 어렵게 만든다. 음치에 박치라 노래도 못하지만, 리듬을 요구하는 많은 활동에 제약이 따른다. 이처럼 나에게 취약한 부분은 살아가는 데 매사를 고단하게 해서 더 노력하게도 하지만 여전히 부족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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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

따뜻함이 필요한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옷깃을 여기며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시간이 소중하고, 위로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군 눈물을 참아야 한다고 아니 참지 말라고 하고, 모든 걸 떠나보내고서야 해야 할 일을 생각하고, 그래도 끝이 아름다울 수 있음을 보여주고, 따스함을 위하여 반쪽을 찾아 나서는 책입니다. 1. 『눈물을 참았습니다』 이하연 지음∣책읽는곰∣40쪽∣2024년 눈물을 참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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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 죽음에 관한 그림책 추천

2025년은 그림책의 해입니다. 0세부터 100세까지, 모두를 위한 그림책.올해 그림책의 해를 맞아 시니어 책 추천 사이트 <60book.net>은 누구나 그림책을 읽고 누리는 문화를 위해 <시니어 그림책 큐레이션>을 연재합니다. 우리 삶에서 확실한 단 하나의 전제는 모두가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도 죽음을 만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죽음은 두려움 그 자체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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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책으로 마주하다

인구가 줄어드는 시대, 사라지는 마을의 풍경은 더 이상 먼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우리의 고향, 우리의 삶터, 우리가 지켜온 기억들까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 책들은 그런 변화의 한복판에서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묻습니다. 이번에는 지방소멸에 대한 책 3권을 선정하여 소개해 드립니다. 1. 『떠나가는 관들에게』 연마노 지음∣황금가지∣2024년∣312쪽 기후위기, 생태 파괴, 가족의 해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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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한없이 가라앉을 때 추천하는 책

마음도 자꾸만 가라앉는다. 중력에 의한 당연한 결과처럼 말이다. 중력을 거스르며 뜨게 하는 부력을 가지고 있다면, 가라앉는 마음에도 적용하고 싶다. 요가는 중력에 익숙한 내 몸의 자연스러움을 거스르도록 하는 운동 동작이 많다. 그래서 처음엔 낯설고 힘들다가도 하다보면 몸이 가벼워짐을 느낀다. 당연하게 가라앉는 것이 이치라 여기지 않고, 마음의 부력이 생기게 하는 책들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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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관한 그림책

미국의 시인이자 극작가이자 배우인 존 하워드 페인은 <즐거운 나의 집> 첫째 연에서 말했습니다."아무리 화려한 '궁전'에 살며 '즐거움' 속에 파묻혀 산다 할지라도, / 내 집 같은 곳은 없네"이 노래를 해바라기는 이렇게 불렀습니다."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 뿐이리 / 내 나라 내 기쁨 길이 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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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에 대한 그림책 모음

2025년은 그림책의 해입니다. 0세부터 100세까지, 모두를 위한 그림책.올해 그림책의 해를 맞아 시니어 책 추천 사이트 <60book.net>은 누구나 그림책을 읽고 누리는 문화를 위해 <시니어 그림책 큐레이션>을 연재합니다. 나이 들어 뒤늦게 만난 취미가 '춤(댄스)'이랍니다. 스스로의 신체 능력을 반신반의하며 시작했는데, 벌써 2년을 훌쩍 넘겼네요. 짧은 치마를 입고 거울 앞에서 춤출 때는 저절로 어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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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만나는 국립중앙박물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영향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의 관람객 수가 급증하고, 박물관 굿즈가 품절되는 현상까지 벌어졌다고 합니다. 문화 콘텐츠의 힘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되는 대목이지요. 우리 문화 유산을 소장한 국립중앙박물관이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 뿌듯합니다. 이번 달에는 이러한 현상과 관련하여 국립중앙박물관과 관련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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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다는 착각

책의 제목에 끌려 선택한 경우, 기대와 다른 내용이 전개되기도 하지만 매번 강력한 선택 기준이다. 이번 달 소개할 책은 제목에 이끌려 고른 책 『읽었다는 착각』을 중심에 두고, 이 책의 주제와 맞물려 다시 읽게 된 두 권의 책을 함께 소개한다. 하나는 널리 알려져 있어 읽었다고 믿었지만 정작 내용이 떠오르지 않았던 『사랑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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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나오는 소설 이야기

먹는다는 건 살아 있다는 겁니다. 누구는 입맛이 없어도 먹어야 하고, 누구는 항상 맛있어서 양을 조절해서 먹어야 합니다. 먹어야 살고, 살기 위해 먹어야 합니다.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죽기 싫다는 겁니다. 음식은 추억이 되기도 하지만, 살아가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저는 뭐든 잘 먹는 편입니다. 누구는 저더러 특별한 입맛이 없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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