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호 시인이 전하는 60+독서 이야기

'문인들이 전하는 60+독서 이야기'는 10명의 문인들이 각자 자신의 시선으로 60+독서를 바라본 시리즈입니다. '아름다운 나이다. 예순!아름다운 나이라고 써놓고 조금은 서글프게 읽는다.'   아름다운 나이다. 예순! 곧 그 나이가 된다. 아름다운 나이라고 써놓고 조금은 서글프게 읽는다. 이 슬픔의 근거는 하도 복잡해서 한 마디로 설명하기 어렵다. 거울을 보는 것이 불편해지는 걸 보면 늙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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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으로 읽는 삶과 죽음, 조금씩 깨달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삶 이야기

  삶과 죽음이 따로 있지 않다는 것을 나이가 들면 조금씩 알게 됩니다. 언제까지나 함께 할 것 같은 주변 사람들이 자신의 곁을 하나둘 떠나게 되면서부터입니다. 죽음을 떠올린다는 것은 삶을 더욱 알차게 보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쉽지 않은 일입니다. 너무 늦은 나이에 깨닫기도 합니다. 주인공 내면 깊숙이 파고드는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끼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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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보는 삶, 하나 뿐인 삶을 공감하는 세 권의 시 이야기

  시인이 한평생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삶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일입니다. 척박한 삶일지라도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는 일. 나이 든다는 것도 시인처럼 그것을 깨닫는 일입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시는 그것들을 정직하게 말해야 합니다. 누군가 읽고 고개 끄덕이고 가슴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말입니다.여기 나이듦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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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향기로운 세상을 꿈꾸며

  어느새 2021년의 마지막 달, 12월이 되었습니다. 연말이 되면 한해가 끝나간다는 아쉬움과 다가올 새해에 대한 기대감이 함께 합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힘든 한 해였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긴장과 고단함이 가득한 마음을 사르르 녹여줄 만큼 따뜻하고 새해에 대한 희망의 향기가 피어나는 그림책 몇 권을 소개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극장』 김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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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에 대하여

  세상의 중심을 향해 걸어가느라 힘들었던 젊은 시절의 고됨이 싫었음에도 나이가 들면서 중심부에서 멀어져 변방으로 내몰리는 소외감은 당황스럽다. 나라의 경계가 되는 변두리 지역, 가장자리가 되는 쪽이라는 의미의 ‘변방’이라는 단어가 다가온 것은 중심부를 벗어나야 보이는 것들의 주는 여유와 작지만 큰 행복이다. 20년을 감옥에서 보내신 신영복 선생님은 ‘변방’을 ‘지리적으로는 국가와 국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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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부터 삶의 지혜를, 나무와 함께한 사람의 네 권의 나무 이야기

  젊었을 땐 사는 동네가 잘 보이지 않지만, 나이 들면 주변을 살피게 되고 그때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풀, 꽃, 나무입니다. 그들은 항상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만 보지 못했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인생의 저녁을 살아가는 것도 좋습니다. 국립수목원에서 나무와 함께 살아온 사람, 어느 날 나무에 푹 빠져 나무 의사로 살아가는 사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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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야 할 동물, 아름답거나 슬픈 동물에 관한 세 권의 책 이야기

   나이가 들면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은 게 인간입니다.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입니다. 흙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오면 자연이 손짓합니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라고. 그러기 위해서 인간 생명이 소중한 만큼 다른 생명도 소중하다는 것을 느껴야 합니다.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어서 그것을 놓치고 있습니다. 어떤 학자는 인간이야말로 지금껏 지구상에 살았던 모든 생물 가운데 가장 침입성이 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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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동화가 그림책으로 돌아오다.

  어릴 적, 언젠가 읽었던 동화가 세월이 지나 그림작가의 손에서 재탄생해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돌아온 작품들이 있습니다. 그림작가는 몇 십 년 전 이야기 속 주인공의 삶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기도 하고 우리를 그 과거의 세상 속으로 한 걸음 더 생생하게 안내하기도 합니다. 세월이 지나 자녀나 손자손녀에게 동화와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읽어주고픈 반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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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보이는 예술, 삶으로 만나는 그림, 건축, 음악 이야기

  ‘삶이 곧 예술’이라는 말을 합니다. 예술이 삶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삶이 묻어난 예술이면 우리는 쉽게 다가설 수 있습니다. 예술은 일상과 맞닿아 있습니다만, 너무 열심히 살다 보면 삶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나이 들어 여유를 가지고서야 일상이 새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예술은 그것을 놓치지 않습니다. 예술이 존재하는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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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식이라는 벌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과 후쿠다 이와오의 《빨간 매미》를 중심으로

  작가 도스토옙스키가 인간 심리를 본격적으로 파헤친 작품, <죄와 벌>은 어둡고 복잡한 인간의 내면을 극한까지 몰아가며 그 상태를 들여다보는 인간 심리 보고서이다. 그 과정에서 작가는 인격, 정의, 명분 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가치들을 이야기한다. 특히 주인공 라스꼴리니꼬프가 살인을 결심하고 저지르는 과정보다는 죄를 지은 후, 긴장과 두려움과 공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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