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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연과 점토의 혼합물을 구워 만든 가느다란 심을 속에 넣고, 겉은 나무로 둘러싸서 만듭니다. 1565년에 영국에서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가장 처음 손에 쥐고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이것은 바로 ‘연필’입니다. 인류 역사상 이렇게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도구가 또 있을까요? 종이에 무언가를 써내려갈 때, 사각사각 소리가 기분…
평균수명이나 고령화 사회에 대한 이야기가 넘쳐나고, 내 주변 사람들이 ‘나이가 드니... . ’를 입버릇처럼 내뱉는다. 그러나 말만 많지 정작 늘어난 수명만큼 많아진 시간에 대한 운영, 노년의 삶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정립하기는 어렵다. 연관이 된다 생각하는 책들을 모아보았다.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 ∣ 인플루엔셜 ∣ 2021년…
30년 이상 어류를 연구해온 물고기 박사가 쓴 물고기 이야기 책 두 권과 태어난 곳에서 직접 고기를 잡으며 사는 소설가가 쓴 물고기와 삶 이야기를 읽어보세요. 『멸치머리엔 블랙박스가 있다』 황선도 ∣ 부키 ∣ 2013년 ∣ 240쪽 물고기 박사가 쓴 물고기 이야기입니다. 무려 30년간 어류를 연구해왔다고. 1월부터 12월까지 소제목이 재미납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책을 읽고…
한 해를 마무리 하는 느낌이 어떤가요? 달력을 한 장씩 넘기다가 마주하는 12월은 남다르게 다가옵니다. 크리스마스, 송년 모임 등 연말 분위기에 조금은 흥분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합니다. 여기 보이지 않는 시간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이 있습니다. 한해의 끝과 시작, 시간의 흐름을 곰곰이 새겨보면 어떨까요? 『농부 달력』 김선진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22년 |…
잠, 잘 주무시고 계신가요?대한민국은 수면의 양과 질에 있어서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OECD 국가의 다른 나라들보다 수면시간도 평균 41분 정도 짧은 데다가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지요. 숙면은 우리 몸의 건강을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합니다. 수면의 질을 높이고, 숙면에 도움을 주는 책 3권을 소개해 드립니다. 『스탠퍼드식 최고의…
두 단어 조합이 어색해서인가? 제목을 이리 정하고 나니 표현이 생경하다. 흔하게 접하는 이 두 단어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 있어 연결해 본다. 『상식의 재구성』 조선희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 560쪽 소설<세 여자>로 작가의 이름을 기억하는 나는, 같은 작가의 책이라는 사실에 일단 흥미로웠다. 아들이 좋다며 읽어 보란 권한 책이라…
요즘 동네서점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행복한 일입니다. 우리 삶 속에서 서점을 누렸으면 합니다. 서점과 함께 하는 아름답거나 애틋하거나 신비로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 324쪽 이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 소제목이 붙어 있는데, 제목이 책제목입니다. 서점 주인 피크리가…
망각은 인간을 지탱하는 힘입니다. 모든 것을 잊지 않고 살아야 한다면 부끄러움과 슬픔, 또 분노로 인해 우리의 삶은 하루도 편안할 수 없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기억 또한 인간을 지탱하는 힘입니다. 내가 나일 수 있도록, 우리가 우리일 수 있도록 정체성의 원천이 되어 주고, 더 사랑하고 더 나눌 수 있도록 힘을 줍니다. 이별이…
누구나 말을 합니다. 그러나 제 나이에 맞는 말을 배우고 연습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어른이 되고 난 후에는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말하는 방법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른이 되면 자연스럽게 어른답게 말하는 법을 알게 될까요? 몸은 50대, 60대인데, 말은 20대, 30대에 머물러 있지는 않은가요? 존중받는 어른이 되기 위해 말하는 법에 대한 공부를…
참았던 사람들이 짐을 싸기 시작했다. 봇물이 터지듯 비행기를 탄다. 코로나 펜데믹은 많은 것을 변화시켰지만 여행의 형태나 욕구는 크게 바꾸지 못했다. 여행 관련 책이 3년 정도 츨판되지 않았다하니 공백은 있었다. 인생을 여행으로 본다면 돌아가야 할 궁극의 세계도 궁금하지만 이승에서의 다른 세상으로의 여행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해서 여행을 주제로 한 번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