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가족 – 가족에 대한 책 –

  5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부부의 날... 가족과 관련된 기념일들이 모여 있는 달입니다. 기꺼이 멀리 있는 가족을 찾아가서 만나고, 가족에 대해 더욱 생각하게 되는 5월을 맞아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한국 소설 3권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토록 평범한 미래』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 276쪽 오랜만에 신간을 발표한 김연수 작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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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 있는 그림책 – 이웃 사람들과 어떻게 더불어 살아가야 할지 말해주는 그림책 3권

  나이가 들면 친구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함께 이야기할 벗이 필요합니다. 친구도 멀리 있기보다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합니다. 이웃에 말입니다. 친구가 될 수 있는 이웃 사람들과 어떻게 더불어 살아가야 할지 말해주는 그림책 3권을 소개합니다. 『꽃잎 아파트』 백은하 ∣ 웅진주니어 ∣ 2019년 ∣ 48쪽 표지그림이 너무 이쁩니다. 다음 장면을 넘기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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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풍경

  망각은 인간을 지탱하는 힘입니다. 모든 것을 잊지 않고 살아야 한다면 부끄러움과 슬픔, 또 분노로 인해 우리의 삶은 하루도 편안할 수 없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기억 또한 인간을 지탱하는 힘입니다. 내가 나일 수 있도록, 우리가 우리일 수 있도록 정체성의 원천이 되어 주고, 더 사랑하고 더 나눌 수 있도록 힘을 줍니다. 이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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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기쁨, 문득 다가온 선물

   며칠 동안 가을 비가 추적추적 내렸습니다. 문 밖 출입을 하고 싶지 않은 그런 날, 문득 걸려 온 전화 한 통. 따뜻한 커피와 잘 익은 홍시, 구수한 보리빵을 따끈하게 쪄 놨으니 어서 놀러 오라는 이웃 어르신의 재촉. 망설임 끝에 집을 나섰습니다. 마침 내리던 빗발도 성글어지고 길가의 가로수는 새들의 떼창으로 떠들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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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하는 이야기 – 할머니와 할아버지, 고양이, 손자, 사춘기 소녀가 함께 나오는 세상 이야기

  나이가 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은 주변 사람에게 ‘할머니’, ‘할아버지’라는 말을 들으면서입니다. 몸은 인정하지만 마음만은 인정하기 싫어지면서 힘이 들지만 함께해야 합니다. 『할머니와 하얀 집』 이윤우 ∣ 비룡소 ∣  40쪽 ∣ 2018년 책표지를 보면 놀란 할머니 얼굴만 크게 보입니다. 동그란 안경 속에는 빨강, 노랑, 분홍색의 고양이들이 있어요. 무슨 일이 일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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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으로 읽는 삶과 죽음, 조금씩 깨달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삶 이야기

  삶과 죽음이 따로 있지 않다는 것을 나이가 들면 조금씩 알게 됩니다. 언제까지나 함께 할 것 같은 주변 사람들이 자신의 곁을 하나둘 떠나게 되면서부터입니다. 죽음을 떠올린다는 것은 삶을 더욱 알차게 보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쉽지 않은 일입니다. 너무 늦은 나이에 깨닫기도 합니다. 주인공 내면 깊숙이 파고드는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끼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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