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추천하는 책 : 독서가들이 추천하는 도서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을 ‘독서가’라고 합니다. 독서가들은 서재에 어떤 책들이 꽂혀있는지, 어떤 책을 읽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책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해 그 자체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책 안에서 이야기하는 다른 책들을 찾아서 읽어보는 재미도 주는 ‘책을 추천하는 책’ 3권을 소개해 드립니다. 1.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이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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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간

  시니어로 불리는 시기에 접어들면, 100여 년은 짐작할 수 있는 시간이다. 숫자로 내가 60년을 살았고, 나의 부모님과 부모님의 부모님, 내 자식들, 그리고 그의 자식들이 살아갈 시간까지 합하면 더 긴 시간도 가능하다. 물론 기억해야 할 이유가 없다면 공들여 기억하려고 하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결이 아주 다른 책 세 권을 읽다가 시간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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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삶을 담은 소설 : 어머니의 노년을 응시하거나, 치매에 걸린 부모를 마주하거나, 불멸하는 노인을 다루거나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간다고 합니다. 누구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노년이 되면 더욱 가까워집니다. 죽음을 생각하면 삶이 풍요로워집니다. 결국 하루하루 그렇게 살아가는 겁니다. 어떤 작가는 노년의 부모님을 보고 자신을 성찰합니다. 노인의 삶을 다루었지만 결국 자신을 말하는 거라고. 3부작으로 어머니의 삶을 다루거나, 치매에 걸린 부모님을 대하거나, 노년이지만 활기 넘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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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을까

  유난히 춥고 어두운 겨울이었습니다. 대한민국에 더 이상 ‘쿠데타’나 ‘내란’은 없을 거라고 믿고 있었기에 12.3 ‘비상계엄’은 도무지 실제 같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곧 생생한 현실이 되어 눈앞에 나타났고, 두 달이 더 지난 지금까지도 현재진행형인 채 우리의 일상을 뒤흔들고 대한민국을 곤두박질치게 합니다. 계엄을 바로 해제시켰음에도 이럴진대, 만일 그게 성공했더라면 어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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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대화-좋은 대화를 나누고 싶을 때 도움이 되는 책들

  대화(對話). 마주 대하여 이야기를 주고 받음 또는 그 이야기. 우리는 매일 매일 타인과 대화를 나눕니다. 대화를 통해 인간관계가 만들어지고, 대화 속에서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게 되지요. 여러분은 대화를 통해 어떤 감정을 가장 많이 느끼십니까? 대화 속에서 느끼는 감정은 크게 ‘유쾌’와 ‘불쾌’로 분류됩니다. 나와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 그리고 나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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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는 이유

  소개하고 싶은 강연이 있다. EBS 교양, <나의 두 번째 교과서 국어 > 나민애 교수, 제3강 강의이다. 소설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명쾌하고 깊이 있게 다룬 강연이다. 강연을 너무 재미있게 들어, 이 주제로 서평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강연자는 소설을 읽는 이유로 두 개를 꼽으라면, ‘인간하고 세상을 알고 싶고, 재미있어서’로 들었다. 소설은 작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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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외국 시 읽어봐요 – 폴란드, 독일, 미국 현대 시를 만나요

  중학교 때부터 시 읽기를 좋아했습니다. 릴케, 예이츠, 프루스트 시인들의 시를 공책에 옮겨적는 게 즐겨했습니다. 지금도 국내 작가를 넘어, 좋은 시도 많고 아름다운 시인도 넘쳐납니다. 가끔 푹 빠져 찾아가곤 합니다. 시를 찾아, 시인을 찾아서 여행을 떠납니다.자연과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가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국내 시와는 조금 다른 신선함이랄까, 생소한 맛이랄까. 폴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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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꿈꾸는 집

  2025년은 ‘내 손안의 작은 미술관’ 그림책의 해입니다. 1월엔 기발하고 재밌는 상상력으로 그려낸 집을 통해 사랑과 행복을 찾아가는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곰은 자신이 행복하게 살 집을 찾고,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전하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집도 있습니다. 친구들에게 멋진 집을 지어주는 이안도 있고, 작고 낡았지만 딱 알맞은 집에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도 있습니다. 요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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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2025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새해 결심을 하셨나요? 올해의 목표나 이루고 싶은 소망은 무엇이신가요? 새롭게 시작하는 1월, 그동안 못했던 것을 결심하거나 실행에 옮기기에 가장 좋은 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며 ‘시작’과 관련된 책 3권을 선정해 보았습니다. 1.『시작의 기술』 개리 비숍 지음, 이지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 228쪽 자기계발 코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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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매력

  우리는 늘 무언가를 쓴다. 그리고 읽는다. 말하고, 읽고, 쓰는 순이지만 잘(내가 의도한 대로) 쓰려면 많이 읽어야 된다. 물론 어떤 글쓰기이냐에 따라 다르지만 말이다. 여기에서 글쓰기란 독서량이 많지 않아도 쓸 수 있는 일상적인 글부터 다른 사람의 글을 많이 읽어도 잘(내가 쓰려는 내용을 표현하는)쓰기 어려운 글쓰기까지 글쓰기의 매력이라는 주제로 담아본다. 글쓰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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