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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4월, 따뜻해지는 날씨에 옷차림도 마음도 가벼워집니다. 이제 2024년도 2분기에 접어듭니다.올 한해가 계획대로 되어가고 있든, 예상 밖의 일들로 계획과는 벗어나고 있든 다 내려놓고, 우선은 따뜻한 봄날을 즐겨보세요. 봄날에 어울리는, 마음까지 따듯해지는 산문집 3권을 소개해 드립니다. 『노란집』 박완서 지음 | 열림원 | 2013년 | 300쪽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소개하는 세 책을 묶어 표현할 주제를 정하는데 오랫동안 고민했다. 첫 번째 책, 박상영 작가의 『순도 100 펴센트의 휴식』에서 ‘휴식’이라는 단어가 머리에 떠나지 않아 이 단어를 주제어로 선택했다. 왕성한 집필을 하는 유시민 작가의 『표현의 기술』 속, 작가의 주장은 숨 가쁜 달리기라면 정훈이라는 만화가의 만화가 쉬어가기 코너처럼 쉼을 주었다. 하지만 마지막…
제가 수필을 읽는 이유는 ‘진솔함’ 때문입니다. 시원하게 또는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살그머니 보면 압니다. 그렇게 책장을 펼칩니다. 보이게 보이지 않게 삶이 살짝 묻어 있으니까요. 너무 강하게 말하면 불편할지 몰라서요. 물론 느끼는 강도는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노골적이라고? 아니라고. 모르겠다고요?‘사는 이야기’를 말한 작가가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마음과 영혼이 시키는 대로 살면서…
여러분은 자신의 이름을 어떻게 생각하나요?누구에게나 있으며, 또 남들이 불러주는 내 이름! 우리에게 이름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자신의 이름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름이란, 글자 그대로의 느낌보다 함께 시간을 나눈 누군가가 어떤 마음으로 부르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당신이 이 우주의 단 하나뿐인 사람이듯, 그 이름도 오직…
요즘 집에서 보내는 시간에 클래식 음악이 나오는 라디오 채널을 자주 틀어놓습니다. 어떤 작곡가의 음악인지, 어떤 주제의 음악인지 자세히 알지 못하더라도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좋습니다. ‘클래식은 아는 만큼 들린다’ 라고 합니다. 이제는 클래식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듣고 싶은 마음에 저 같은 초보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책 3권을 선정해…
아래 책을 읽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본질적으로 같다.’라는 뜻의 ‘오십보백보’ 고사성어가 떠올랐다. 이 고사성어는 생각보다 많은 경우에 적용된다. 깨달음의 정도는 다를지언정 깨달음을 향한다면 깨달음에 이르렀던, 그러지 않았던 오십보백보라는 생각을 해본다. 작가는 어른의 말이라고 칭했지만 물리적 어른이 되는 거 하고 무관하게 진정한 어른이 되긴 어차피 어려운 것 아닌가? 이런 생각도…
시는 어렵습니다. 삶도 그렇습니다. 철학처럼 어렵습니다. 각각의 삶의 철학이 있듯이, 각각의 시세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나누어 생각하면 됩니다. 나에게 다가오는 것만 받아들이면 되지요. 가끔 누군가의 생각이나 느낌으로 다가서도 됩니다. 그렇게 시메타북을 찾게 됩니다. 시를 좋아하거나 시를 쓰는 사람이 모아 놓은 시를 찾아 읽으면 됩니다. 일상에서 다가오는, 일상으로 들어가는, 삶을 노래하는…
시를 좋아하시나요? 마음을 일렁이게 하고 영혼 어딘가를 두드리는 듯한 그런 거요.이런 시에 환상적인 그림까지 곁들여 있다면 어떨까요? 만나봄 직하지 않을까요? 저만치서 봄이 다가오는 2월, 굳은 마음의 빗장을 풀어줄 ‘시 그림책’ 3권 소개합니다. 『꽃밭에서』 어효선 동시|하수정 그림|섬아이|2015|40쪽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봉숭아도 채송화도 한창입니다, 아빠가 매어놓은 새끼줄 따라, 나팔꽃도 어울리게…
평소 나는 어떤 감정을 가장 많이 느끼나요? 기쁨과 행복이라면 더없이 좋겠지만, 부정적인 감정을 더 많이 느끼시지는 않나요? 분노, 슬픔, 두려움, 질투...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 내가 나를 힘들게 하고 있진 않은지 반성해 봅니다. 내 안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제대로 표현하는데 도움을 주는 심리학 책 3권을 소개해 드립니다. 『도둑맞은 감정들』 조우관 지음…
삶과 예술이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했다. 고달픈 삶을 살다가 여유가 있어야 예술에 다가간다는 생각을 했던 거 같다. ‘삶이 예술로 빛난다’라는 책을 읽으며 삶과 예술이 결코 따로가 아니고 예술로 인해 삶의 고달픔이 상쇄될 수 있음을 알았다. 책이란 이렇듯 매사가 느린 나 같은 사람에게 깨달음의 기회를 준다. 그래서 책 읽기를 멈출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