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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언젠가 읽었던 동화가 세월이 지나 그림작가의 손에서 재탄생해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돌아온 작품들이 있습니다. 그림작가는 몇 십 년 전 이야기 속 주인공의 삶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기도 하고 우리를 그 과거의 세상 속으로 한 걸음 더 생생하게 안내하기도 합니다. 세월이 지나 자녀나 손자손녀에게 동화와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읽어주고픈 반가운…
‘삶이 곧 예술’이라는 말을 합니다. 예술이 삶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삶이 묻어난 예술이면 우리는 쉽게 다가설 수 있습니다. 예술은 일상과 맞닿아 있습니다만, 너무 열심히 살다 보면 삶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나이 들어 여유를 가지고서야 일상이 새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예술은 그것을 놓치지 않습니다. 예술이 존재하는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작가 도스토옙스키가 인간 심리를 본격적으로 파헤친 작품, <죄와 벌>은 어둡고 복잡한 인간의 내면을 극한까지 몰아가며 그 상태를 들여다보는 인간 심리 보고서이다. 그 과정에서 작가는 인격, 정의, 명분 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가치들을 이야기한다. 특히 주인공 라스꼴리니꼬프가 살인을 결심하고 저지르는 과정보다는 죄를 지은 후, 긴장과 두려움과 공포를…
지금 어디에 살고 계신가요? 자연을 벗 삼아 살고 계신가요? 도시에 살고 계신가요? 초록빛 숲을 그리워하고 있진 않으신가요? 지금 당장 숲으로는 못 가지만 대신 내 주변에 있는 식물과 꽃들을 찬찬히 바라봐 보는 걸 어떨까요? 멀리서 볼 때는 안 보이던 것들이 가까이서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면 보인답니다. 소개해 드리는 책들과 함께 있는…
세월은 ‘흘러가는 시간’ 또는 ‘살아가는 세상’이라고 합니다. 나이가 들면 흘러간 시간 속에서 살아온 나날을 떠올립니다. 그런데 그 모습이 잘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오래된 사진첩을 꺼내보기도 합니다. 한때 여러 이유로 사진을 외면하기도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추억을 다시 불러내기도 합니다. 이제야 소중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서투르고 거칠었지만 말입니다.…
무언가 시작하기에 늦었다는 생각이 드실 때가 있으신가요? 실패가 두려워 새로운 시작을 망설이고 있는 분들에게 하고싶은 일을 그냥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도록 노년에 만개한 예술가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들을 추천합니다. 『돌아보니 삶은 아름다웠더라』 안경자 지은이, 이찬재 그림 ∣ 수오서재 ∣ 2019년 ∣ 296쪽 예술의 진정한 의미는…
나이가 들면 추억을 먹고 산다고 합니다. 추억은 음식으로 되살아납니다. 어릴 적 먹었던 음식은 나이가 들어도 잊히지 않습니다. 한편 나이 들어 혼자 살게 된 후에는 주변에서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식사입니다. ”혼자 사세요? 그럼 식사는요?“ 라고 묻기도 합니다. 문학가는 나이 예순을 넘은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도 한 번쯤 잊을 수 없는 밥에 관한…
나이 60을 넘으면 치열하게 살아온 삶에서 조금씩 밀려나거나 스스로 벗어나고 싶어집니다. 순간 다가오는 막막함을 여행으로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여행은 한 걸음 물러나 밖에서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줍니다. 어디론가 떠나고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일이라고 합니다. 60+,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하여 시와 함께 떠나는 여행을 권합니다. 시는 낯선 공간에서 풍성한…
우리는 앞을 보며 쉼없이 달려왔지만 인생의 한 영역 안에선 과거를 돌아보기도 합니다.60+ 추천 도서를 고민하며 아직 그 영역에 도달하지 못한 자신이 과연 어른들께 어떤 책을 감히 추천드릴 수 있을까에 대한 부담과 고민이 컸습니다. 해서, 언젠가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편안하고 너그러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인격을 갖추게 되었을 때, '이런…
깊어가는 가을, 산책하기에 딱 좋은 계절입니다. 유명 관광지도 좋지만 편한 복장으로 우리 동네 골목길 산책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요즘은 높은 빌딩과 아파트 단지가 많다 보니 어린 시절 동네 놀이터 역할을 했던 골목길 찾기가 쉽지 않아 아쉽습니다. 이번에는 서울의 골목에 대한 책 3권을 소개합니다. 작가들과 함께 골목 산책해 보시겠어요? 『골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