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이 있는 그림책 – 이웃 사람들과 어떻게 더불어 살아가야 할지 말해주는 그림책 3권

  나이가 들면 친구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함께 이야기할 벗이 필요합니다. 친구도 멀리 있기보다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합니다. 이웃에 말입니다. 친구가 될 수 있는 이웃 사람들과 어떻게 더불어 살아가야 할지 말해주는 그림책 3권을 소개합니다. 『꽃잎 아파트』 백은하 ∣ 웅진주니어 ∣ 2019년 ∣ 48쪽 표지그림이 너무 이쁩니다. 다음 장면을 넘기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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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는 편지 – 편지와 관련된 네 가지 그림책 –

   불어오는 바람이 전보다 순해졌습니다. 볕이 드는 곳에는 어김없이 연둣빛 어린싹이 티끌 하나 없이 말간 얼굴로 나와서 봄이 오고 있다고 부지런히 소식을 전하고요. 계절이 틔워 올린 어린싹은 봄이 온다고 알리는 편지일까요? 봄을 전하는 배달부일까요? 몇 개의 글자로 혹은 사진과 영상으로 단숨에 전해지는 디지털 세상의 선명한 봄소식과 달리,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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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사진 찍기 – 스마트폰으로 멋진 사진 찍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

   요즘은 누구나 어디에서든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모든 사람들이 사진찍기를 즐겨했을까?’ 생각해 보니 카메라 기능이 장착된 스마트폰이 보급된 이후부터입니다. 옛날에는 ‘사진 찍기’가 돈 많이 들어가는 고급 취미라고 했었지요. 하지만 현대 시대에는 스마트폰만 있다면 다른 장비 없이도 일상적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되어 ‘사진 찍기’는 누구나 가질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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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예술

  시간이 많아지는 나이는, 사회에서 꼭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다는 의미도 있다. “뒷전에 물러났구나! 내가 더 이상 세상의 중심이 아니구나” 하는 비참함, 때론 무기력해지는 시간을 견뎌내기도 해야 한다. 그러다가 그런 시기를 넘기면, 많아진 시간을 온전하게 나를 위해 쓸 수 있는 그런 시간이 오는 시기임도 깨닫게 된다. 그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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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책을 살피자

  소로는 “열정을 잃어버린 사람만큼 늙은 사람은 없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철학 에세이 속 잘 늙어가는 법 10가지 방법 중 ‘호기심을 잃지 말 것’에 대한 이야기에 나옵니다. 호기심이 열정으로 이어집니다. 저는 언어공부를 하면 호기심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언어 자체만을 공부하는 것이 아닌 언어가 품고 있는 문화를 공부하기 때문입니다. 외국어를 공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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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아버지’라는 이름은 힘이 셉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제 앞가림조차 버거워하던 사람이 아이와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아버지’가 되는 순간, 그들의 겨드랑이에는 ‘책임감’과 ‘가장’이라는 두 날개가 돋아납니다. 한 번도 날아보지 않았지만 날아올라야만 하는 사명을 안게 되는 것이지요. 가족의 든든한 울타리와 버팀목이 되어 주어야 하는 역할은,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이 숙명처럼 안고 가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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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궁궐 산책 – 조선의 궁궐 창경궁, 창덕궁, 경복궁을 찾아서 –

  소복 소복 눈이 쌓이면 눈 구경하러 어디를 가시나요? 올 겨울, 눈이 내리면 궁궐에 가셔서 설경(雪景)을 감상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하얀 고궁의 아름다움은 시선을 사로잡고, 자꾸만 카메라에 손이 가게 합니다. 궁궐의 설경(雪景) 감상 전, 관련된 책 한 권 읽고 가시면 더욱 의미 깊은 궁궐 산책이 되겠죠? 조선의 5대 궁궐(창경궁, 창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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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화 – 마음이 복잡할 때 권하는 책

  마음이 지옥 같다는 표현을 쓸 때가 있다. 내 경우는 복잡하다는 의미에 괴롭다는 아픔이 들어있다. 나 자신 자책이 더 해질 때가 대부분이었지 싶다. 거기에 손해까지 입었다면 그 자책은 더 심해진다. 그러면 손해 때문에 내 마음이 지옥인지 내 자책 때문에 지옥인지 조금은 헷갈린다. 마음이 지옥일 때 들여다보기를 권하는 책을 모아보았다. 『당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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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 그리움

  요즘은 명절이면 여행객들로 공항이 북적이는 것이 전혀 낯선 일이 아닙니다. 예전에는 명절에 오랜만에 일가친척들을 만나기 위해 기차표를 구하고 고속버스터미널로 향하고 했던 시절을 떠올리면 명절의 풍경은 분명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런 명절 중에도 새해 첫날이라는 의미로 더욱 소중하게 대접받던 명절이 설날이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온 가족이 모여 오랜만에 시끌벅적 사촌들을 만나고 차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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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세이로 삶을 살피자!

  사진에 대한 책을 소개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기술만 말하는 실용서거나 다른 세상을 꿈꾸는 예술서이거나, 깊이는 있지만 보통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인문학책이기 때문입니다. 사진 에세이도 너무 가볍거나 무겁거나 합니다. 그런 책이 나쁘다고 말할 순 없지만 쉽게 다가서기 어려워 추천하는 일도 꺼려지게 됩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책 세 권은 지나치게 감성적이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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