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많아지는 나이가 되면 호기심도 늘어나면 좋겠다. 일단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채우기 좋지 않은가. 하지만 호기심도 체력과 함께 대부분은 사그라지는 것 같아 아쉽다. 그런데 나 같은 경우 나이가 들어 더 왕성해진 호기심이 있다. 낯선 문화, 많이 다른 외국의 도시들이 더 궁금하다. 어설픈 여행과 엄청난 인터넷 정보가 한 몫 하는…
‘아버지’라는 이름은 힘이 셉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제 앞가림조차 버거워하던 사람이 아이와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아버지’가 되는 순간, 그들의 겨드랑이에는 ‘책임감’과 ‘가장’이라는 두 날개가 돋아납니다. 한 번도 날아보지 않았지만 날아올라야만 하는 사명을 안게 되는 것이지요. 가족의 든든한 울타리와 버팀목이 되어 주어야 하는 역할은,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이 숙명처럼 안고 가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