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 필요한 순간 – 조용하고 따뜻하게 위로를 전해 주는 책들 –

  낙엽이 지는 가을날, 외롭고 쓸쓸한 마음이 더 많이 느껴지시진 않나요?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는 11월,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을 살아가며 지금 잘 하고 있는 건지 사색에 잠기는 순간이 많아졌습니다. 이번 달에는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고, 조용한 위로를 전해주는 에세이집 3권을 골라보았습니다. 틈틈이 시간 여유가 있을 때, 따뜻한 차 한 잔과…
Read More

2024년, 요리조리 마음먹기!

  새해가 시작되면 너나 할 것 없이 생전 처음 맞는 해처럼 각오를 다집니다. 숫자가 바뀔 뿐인데 단단히 마음을 다잡거나 고쳐먹어서 엄청난 변모를 이뤄낼 것 같은 말들을 쏟아냅니다. 마음먹은 대로 되어도 나! 안되어도 나! 입니다. 별다름 없는 자신일지라도 그대로 인정하며 살자고 ‘마음먹기’해 보면 좀 더 여유로운 2024년을 맞이할 수 있을 것…
Read More

철학책 한 번 읽어 보시죠 – 삶과 함께 풀어가는 철학 이야기

  철학책은 고전만큼 읽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철학책을 읽다 보면 삶이 달리 보이기도 하고, 삶의 무기가 되기도 한답니다. 퇴직한 선배에게 철학책을 권했는데, 선배는 이젠 쉬운 책만 읽겠다고 했습니다. 철학책이 어려운 건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쉽게 쓴 철학책도 있습니다. 삶과 연결하여 쓴 철학책도 나와 있습니다. 그런 생각으로 4권을 골랐습니다. 책을…
Read More

마음을 담는 편지 – 편지와 관련된 네 가지 그림책 –

   불어오는 바람이 전보다 순해졌습니다. 볕이 드는 곳에는 어김없이 연둣빛 어린싹이 티끌 하나 없이 말간 얼굴로 나와서 봄이 오고 있다고 부지런히 소식을 전하고요. 계절이 틔워 올린 어린싹은 봄이 온다고 알리는 편지일까요? 봄을 전하는 배달부일까요? 몇 개의 글자로 혹은 사진과 영상으로 단숨에 전해지는 디지털 세상의 선명한 봄소식과 달리,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Read More

마음의 평화 – 마음이 복잡할 때 권하는 책

  마음이 지옥 같다는 표현을 쓸 때가 있다. 내 경우는 복잡하다는 의미에 괴롭다는 아픔이 들어있다. 나 자신 자책이 더 해질 때가 대부분이었지 싶다. 거기에 손해까지 입었다면 그 자책은 더 심해진다. 그러면 손해 때문에 내 마음이 지옥인지 내 자책 때문에 지옥인지 조금은 헷갈린다. 마음이 지옥일 때 들여다보기를 권하는 책을 모아보았다. 『당신이…
Read More

뜻밖의 기쁨, 문득 다가온 선물

   며칠 동안 가을 비가 추적추적 내렸습니다. 문 밖 출입을 하고 싶지 않은 그런 날, 문득 걸려 온 전화 한 통. 따뜻한 커피와 잘 익은 홍시, 구수한 보리빵을 따끈하게 쪄 놨으니 어서 놀러 오라는 이웃 어르신의 재촉. 망설임 끝에 집을 나섰습니다. 마침 내리던 빗발도 성글어지고 길가의 가로수는 새들의 떼창으로 떠들썩합니다.…
Read More

나에게 위로를 주는 음식

  더운 한여름 날씨, 더위 탓에 귀찮고 지치다 보면 입맛을 잃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의 추억과 이야기가 담긴 음식이 눈앞에 있다면 입맛이 살아나지 않을까요? 화려하지 않아도, 값비싼 재료로 만들어지지 않았어도 나에게 힘을 주고, 그리운 음식은 어떤 것이 있나요?세계 각국의 할머니들의 집 밥 이야기, 힘들 때 생각나는 위로의 음식, 자연의 먹을거리에…
Read More

위로

  책을 읽는 이유 백 만 가지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나는 위로 받고 싶어서라고 말하고 싶다.그렇다고 위로를 말하고 있는 책을 읽는다는 것은 아니다. 위로를 받는 포인트는 아주 다양하니까.위로를 본격적으로 말하고 있어도 위로는커녕 불안을 더 느낄 수 있고, 불안을 말하고 있어도 위로가 될 수 있다. 나에게 위로가 된 책들을 모아보았다. 『좋은…
Read More

시로 보는 삶, 하나 뿐인 삶을 공감하는 세 권의 시 이야기

  시인이 한평생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삶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일입니다. 척박한 삶일지라도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는 일. 나이 든다는 것도 시인처럼 그것을 깨닫는 일입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시는 그것들을 정직하게 말해야 합니다. 누군가 읽고 고개 끄덕이고 가슴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말입니다.여기 나이듦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Read More

추억과 음식, 추억이 담긴 음식 이야기로 따뜻한 시간을 보내자

  나이가 들면 추억을 먹고 산다고 합니다. 추억은 음식으로 되살아납니다. 어릴 적 먹었던 음식은 나이가 들어도 잊히지 않습니다. 한편 나이 들어 혼자 살게 된 후에는 주변에서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식사입니다. ”혼자 사세요? 그럼 식사는요?“ 라고 묻기도 합니다. 문학가는 나이 예순을 넘은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도 한 번쯤 잊을 수 없는 밥에 관한…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