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움츠렸던 나무들이 존재감을 뿜뿜 뿜어내고 있다. 이런 날은 통 큰 창 옆, 의자에 앉아 햇빛을 받으며, 책을 읽는 행복함을 누리고 싶다. 더구나 그 창 너머로 봄꽃이 피어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 다행히 요사인 그런 도서관과 멋진 서점이 제법 있다. 책과 서점과 도서관의 이야기를 모아보았다. 『히말라야 도서관』 존 우드 ∣…
두 단어 조합이 어색해서인가? 제목을 이리 정하고 나니 표현이 생경하다. 흔하게 접하는 이 두 단어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 있어 연결해 본다. 『상식의 재구성』 조선희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 560쪽 소설<세 여자>로 작가의 이름을 기억하는 나는, 같은 작가의 책이라는 사실에 일단 흥미로웠다. 아들이 좋다며 읽어 보란 권한 책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