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아버지’라는 이름은 힘이 셉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제 앞가림조차 버거워하던 사람이 아이와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아버지’가 되는 순간, 그들의 겨드랑이에는 ‘책임감’과 ‘가장’이라는 두 날개가 돋아납니다. 한 번도 날아보지 않았지만 날아올라야만 하는 사명을 안게 되는 것이지요. 가족의 든든한 울타리와 버팀목이 되어 주어야 하는 역할은,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이 숙명처럼 안고 가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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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 그리움

  요즘은 명절이면 여행객들로 공항이 북적이는 것이 전혀 낯선 일이 아닙니다. 예전에는 명절에 오랜만에 일가친척들을 만나기 위해 기차표를 구하고 고속버스터미널로 향하고 했던 시절을 떠올리면 명절의 풍경은 분명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런 명절 중에도 새해 첫날이라는 의미로 더욱 소중하게 대접받던 명절이 설날이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온 가족이 모여 오랜만에 시끌벅적 사촌들을 만나고 차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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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향기로운 세상을 꿈꾸며

  어느새 2021년의 마지막 달, 12월이 되었습니다. 연말이 되면 한해가 끝나간다는 아쉬움과 다가올 새해에 대한 기대감이 함께 합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힘든 한 해였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긴장과 고단함이 가득한 마음을 사르르 녹여줄 만큼 따뜻하고 새해에 대한 희망의 향기가 피어나는 그림책 몇 권을 소개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극장』 김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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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동화가 그림책으로 돌아오다.

  어릴 적, 언젠가 읽었던 동화가 세월이 지나 그림작가의 손에서 재탄생해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돌아온 작품들이 있습니다. 그림작가는 몇 십 년 전 이야기 속 주인공의 삶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기도 하고 우리를 그 과거의 세상 속으로 한 걸음 더 생생하게 안내하기도 합니다. 세월이 지나 자녀나 손자손녀에게 동화와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읽어주고픈 반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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