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힘이 되어주는 친구 – 친구와 우정에 대한 이야기 –

 

마음을 나누는 오랜 친구가 있습니까? 힘든 일이나 기쁜 일이 생길 때, 함께 나누고픈 소중한 친구가 한 명이라도 있다면 인생은 훨씬 더 행복하게 느껴집니다. 나이가 많건 적건 간에 우리는 좋아하는 친구와 시간을 보내면서 멋진 경험을 나누게 됩니다. 무엇이든 두려움 없이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와 함께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리시기를 바라며 친구와 우정에 대한 책 3권을 골랐습니다.
 



1. 『우리가 정말 친구일까』

빌헬름 슈미트 지음, 장혜경 옮김 | 심플라이프 | 2019년 | 128쪽

저자 빌헬름 슈미트는 ‘영혼의 치유사’로 불리는 독일의 저명한 대중 철학자입니다. 이 책은 ‘우리는 어떤 친구일까’, ‘우정은 인생을 어떻게 바꾸는가’, ‘우정을 위협하는 것들’, ‘가장 좋은 친구, 나 자신과 친해지기’ 총 4개의 장으로 구성하여 우정과 친구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우정’은 인간의 삶을 관통해 온 오래된 주제로 누군가와 우정을 나눠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친구나 우정의 개념이 바뀌고 있고, 바쁜 현대생활 속에서 친구를 만날 시간은 점점 더 부족해 집니다. 현대인들은 바쁜 생활 속에서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끼곤 합니다. 이럴 때야말로 곁에서 함께 시간을 나눌 친구와 우정의 관계가 더욱 소중해 집니다. 이 책을 통해 소중한 친구를 더 소중히 곁에 둘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한 사람이 있어 나에게 호감을 품고, 나 또한 그에게 같은 감정을 품으며, 그가 나를 이해하고 나 또한 그를 이해하며, 그가 나에게 특권을 주고 나 또한 그에게 특권을 준다는 사실은 오래오래 행복을 선사한다.”


#친구 #우정 #철학자 #친구관계 #빌헬름슈미트 #장혜경


2. 『그럴수록 우리에겐 친구가 필요하다』

이름트라우트 타르 지음, 장혜경 옮김 | 갤리온 | 2022년 | 240쪽

이 책의 부제는 ‘우정이라는 가장 가깝고 확실한 행복을 되찾는 법’입니다. 독일의 심리 전문가 이름트라우트 타르는 이 책을 통해 우정은 우리를 구원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책은 ‘우정에 대해 이렇게 자세하게 알려주는 책이 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정의 필요성, 좋은 관계를 만드는 조건과 방법,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 등 우정과 친구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다정하게 들려줍니다. 찬찬히 읽다 보면 공감이 가고, 문득 문득 생각나는 인생 속 친구들이 있으실 겁니다.

“서로를 부축해주고 건망증도 농담으로 웃어넘기는 사이. 이런 보살핌과 돌봄이 없다면 다시 확신을 품고 앞으로 나아가기 힘들다. 친구는 눈물을 닦아주고 아픔을 어루만진다. 물론 위로의 순간은 잠시뿐이지만 그 잠시로 인해 우리는 다시 회복할 수 있다. 친구가 아니라면 누구에게 우리의 감정과 슬픔을 털어놓을 수 있을까? 친구에게 하소연하며 우리는 깨닫는다. ‘난 혼자가 아니야.’ 이것만으로도 비극의 무게와 암울한 기분이 훨씬 줄어든다.”


#친구 #우정 #이름트라우트타르 #행복 #장혜경


3. 『친구의 친구』

데이비드 버커스 지음, 장진원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 356쪽

이 책은 앞의 두 책과는 다르게 인맥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사회과학적으로 검증된 네트워크 속에서 자신의 인간관계와 인맥을 넓히는 방법에 대해 경영사상가로 유명한 데이비드 버커스가 쓴 책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친구, 가족, 동료, 이웃 등 여러 방식으로 구성된 거대한 사회연결망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적 네트워크를 어떻게 활용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해야 하는지 흥미로운 연구 결과들과 함께 알려주는 이 책은 재목 그대로 친구의 친구와의 약한 연결을 통해 더 큰 세상을 만나고, 새로운 세계에 들어가 볼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누가 언제 비만에 걸리게 됐는지를 포함하는 네트워크 변화 지도를 만들자,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다. 즉, 비만이 전염성이 있는 질환이었던 것이다. 더욱이 그 전염성이 갈수록 강해졌는데, 비만의 확산이 네트워크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만약 ‘당신의 친구’가 비만해질 경우 앞으로 2~4년간 당신의 체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45% 높아진다고 한다. 더욱 놀랍게도 ‘당신의 친구의 친구’가 비만해질 경우 당신의 체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20%가량 높아진다고 한다.”


#네트워크 #인맥 #친구 #인간관계 #네트워킹 #데이비드버커스 #장진원


물고기자리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 사서

도서관 인생 16년.
오늘도 도서관으로 출근합니다.

 

60+책의해 홈페이지에 실린 글의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이미지의 저작권은 창작자에게 있습니다.

 

모든 저작물은 비상업적 목적으로 다운로드, 인쇄, 복사, 공유, 수정, 변경할 수 있지만, 반드시 출처(60book.net)를 밝혀야 합니다. (CC BY-NC-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