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살리는 친환경 생활

 

주말마다 일주일간 모인 재활용 쓰레기를 버릴 때, ‘내가 이렇게 많은 플라스틱을 썼나’ 하고 놀람과 동시에 자연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게 됩니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이 전 세계적으로 매우 많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대를 맞아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도 이전 수준으로 또는 그 이하로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관련 서적들을 찾아보았습니다. 지구를 살리는 친환경 생활에 대한 도서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제 쓰레기를 그만 버리기로 했다』

케이트 아넬 지음, 배지혜 옮김 | 미호 | 2021년 | 260쪽

영국에서 TV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하며 유튜브채널 ‘ECO BOOST’를 통해 자신의 에코 프랜들리(eco friendly) 라이프를 쉽고 유쾌하게 전달하고 있는 케이트 아넬(Kate Arnell)의 저서입니다. 이 책에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습관을 조금씩 바꾸며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는 원칙적으로는 쓰레기를 전혀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생활 방식이지만, 편리함이 우선인 현재의 시스템과 한 번 쓰고 버리는 것이 익숙한 문화 속에서 쓰레기를 전혀 만들지 않고 사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이 책에서의 ‘제로 웨이스트’는 일회용품 대신 재사용 가능한 물건을 찾아 사용하는 등 단순하면서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고, 궁극적으로는 삶을 존중하는 태도를 받아들이는 과정으로 그 의미를 확대하여 이야기합니다. 제로 웨이스트를 위한 6주 플랜으로 ‘1주차-버리기&거절하기’, ‘2주차-재사용&대용품’, ‘3주차-욕실&위생용품’, ‘4주차-청소&청소용품’, ‘5주차-정리하기’, ‘6주차-썩히기&대응하기’ 등의 과정으로 실천하는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쓰레기를 아예 안 만들 거라 다짐하면서 괜한 죄책감을 갖고 생활하기보다는 매 순간 조금 더 올바른 방법과 행동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데 책을 활용하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잘 맞았고 모두에게 적용해볼 만한 방법들을 모아 제시했지만,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창의적으로 문제를 바라보면서 각자 새로운 습관을 찾고 일상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과정이 핵심이 되었으면 좋겠다. 시행착오를 여러 번 겪게 되겠지만, 여러 번 시도해본 습관들이 어느덧 몸에 배여 일상에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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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제로 플라스틱 없는 삶』

윌 맥컬럼 지음, 하인해 옮김 | 북하이브 | 2019년 | 232쪽


그린피스 영국 사무소의 해양 캠페인 총괄을 맡으며 플라스틱 반대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윌 맥컬럼(Will McCallum)의 저서입니다. 이 책에서는 ‘플라스틱 없는 삶은 누구나 시작할 수 있고, 모두가 실천해야 하는 일’ 이라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심각한 플라스틱 공해를 알고 플라스틱 줄이기를 결심하지만 잘 실천하지 못합니다. 빨대, 물티슈, 일회용 컵, 샴푸, 린스, 주방세제 등 일상생활에서 널리 쓰이는 것들이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으며, 이를 통한 편리함에서 벗어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는 평범한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플라스틱 줄이는 방법들을 5가지로 구분해서 알려줍니다. ‘플라스틱 제로 쇼핑(물병, 텀블러, 에코백, 도시락, 식품저장용기 사용)’, ‘플라스틱 제품 퇴출(욕실, 침실, 주방 순서로 일회용 플라스틱 물품 없애기)’, ‘플라스틱 제로 대화(플라스틱 없는 삶에 대해 지인들과 이야기하기)’, ‘플라스틱 제로 계획(플라스틱 없는 이상 계획해 보기)’,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 시작(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참여)’.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플라스틱 줄이기에 도전해 보세요.
 
“플라스틱은 하루아침에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우리가 싸우지 않는다면 꿈쩍도 안 할 것이다. 플라스틱과의 싸움에서 이기려면 당신처럼 자연을 아끼고 후손 역시 우리 세대가 누렸던 바다의 아름다움을 느끼길 간절히 원하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이 힘을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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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툰베리의 금요일』

그레타 툰베리, 스반테 툰베리, 베아타 에른만, 말레나 에른만 지음, 고영아 옮김 | 책담 | 2019년 | 320쪽

스웨덴의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와 가족들의 에세이입니다. 그레타 툰베리는 2003년생으로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운동으로 2019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르고, 국제엠네스티 ‘양심대사상’, 노르망디 ‘올해의 자유상’ 수상, 타임 Time지 올해의 인물 선정 등 기후환경 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이 책은 스웨덴에서 살고 있는 그레타의 가족이 적극적으로 환경 운동에 앞장서게 된 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왜 이 가족이 ‘비행기 타기’를 포기했으며, 집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고 육식을 하지 않는지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 책입니다. 기후 온난화 대책 마련을 위해 직접 행동에 나선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심각한 기후 온난화 현상에 대해 알 수 있으며, 나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은 어떤 게 있을지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 우리는 역사상 최고로 풍요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 온 세상이 보유하고 있는 물질이 지금처럼 풍족했던 때는 없었다. 물론 빈부격차가 지금처럼 심한 때도 없었다. 꽤 많은 사람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많이, 자신에게 필요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을 가지고 있는 반면 다른 많은 사람들은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 그와 동시에 우리를 둘러싼 세상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 바다 위의 빙하가 녹고 곤충들이 죽어 간다. 우거진 숲이 벌목으로 망가지고 대양과 생태계가 붕괴되고 있다.”


#그레타툰베리 #Greta Thunberg #FridaysForFuture #미래를위한금요일 #환경운동가 #기후변화 #환경오염 


물고기자리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 사서

도서관 인생 16년.
오늘도 도서관으로 출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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