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련하게 글쓰기 한 번 해봐요, 글 쓰는 이유와 비결, 쓰는 법, 작가에 이르는 글쓰기 책 이야기

 

일기를 쓰시나요? 아니면 페이스북, 블로그에 글을 올리시나요? 아니어도 좋습니다. 그냥 빈 종이에 마음속 이야기를 뱉어 내봐요. 요즘은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시대잖아요. 어쩌면 글을 쓰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세상인지도 모릅니다. 작가가 되기 위해서? 꼭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살아있을 때 내 이야기를 털어놓았으면 좋겠습니다. 말이 아닌 글로. 글은 정리가 되잖아요. 인간은 자기를 표현하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다고 하잖아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공장에서 건설현장에서 일하다 시내버스를 20년 몰다가 글을 쓴 이유를 찾은 사람이 있습니다. 교사였다가 작가로 변신하여 25년째 글쓰기를 가르치고, 신문사 기자에서 어문연구소 편집국장으로 살기도 하고요. 과학을 하거나 요리를 하면서 글쓰기로 소통하는 작가들이 있습니다. 왜 글을 써야 하는지, 글을 쓸 때 기초는 무엇인지 말해주기도 합니다. 이어 작가들은 어떻게 글을 쓰는지 보여줍니다. 네 권의 책을 자신에 맞게 골라 읽어도 좋고 차례대로 읽어도 좋습니다. 다만 적당한 거리를 두고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삐딱한 글쓰기』

안건모 ∣ 보리 ∣ 2014년 ∣ 324쪽

작가는 13살에 공장에서 일하고 시내버스 운전사로 살다가 마흔이 넘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글쓰기를 배운 적 없지만, 지금은 글쓰기 강연을 다닙니다.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자신의 특별한 경험 때문입니다. 회사의 불합리한 대우와 맞서기 시작하면서 글을 써서 동료기사들과 시민들에게 시내버스 실정을 고발하고 싶었다고. 이 책에는 그런 특별한 경험이 담겨있습니다. 하여 아름답고 고상한 글보다 삐딱한 글쓰기로 신나고 통쾌하고 가슴 후련한 글을 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그는 글을 쓰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상처를 치유하며 삶과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글을 왜 써야 하는지, 어떤 글을 써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작가는 학교에서 글쓰기를 잘못 배웠다고 합니다. 삶이 빠진 글이라는 것. 살아온 이야기, 생활 속 이야기로 글을 시작하자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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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글쓰기 시간』

이남희 ∣ 아시아 ∣ 2016년 ∣ 248쪽

작가는 꼭 하고 싶고 해야만 한다고 느끼는 이야기를 찾는 것이 글쓰기의 시작이며, 글은 써야 실력이 는다고 말합니다. 그러기 위해 실제 쓰는 과정을 통해 몸으로 밀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일정한 시각에 일정한 장소에 앉아 정한 만큼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간단한 말 한마디로, 자신감으로, 연습장으로 글을 아주 쉽게 시작하는 법을 말하고, 쉽게 빠르게 쓰는 4가지 팁도 소개합니다. 맵핑, 규빙, 서술, 분석, 비고, 연상, 응용, 찬성과 반대 등 글 쓸 대상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관찰하고 질문하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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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정석』

배상복 ∣ 이케이북 ∣ 2021년 ∣ 412쪽

글쓰기 전문강사인 저자는 일반인을 위한 글쓰기 기본을 실제 문장을 통해 설명합니다. 기초로 쓰는 목적을 분명하게, 읽는 대상을 확실하게, 주제를 명확하게, 독창적으로 등 9가지를 보여줍니다. 구상하기, 단락 구분 등 틀을 짜도록 하고, 공감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득하기 위해 논리적으로 써야 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말합니다. 그밖에도 품격있는 문장, 다듬는 방법, 자기소개서 쓰는 방법, 인기 SNS가 되는 10가지 방법과 이메일, 보고서 등 다양한 글쓰기에 대한 기초를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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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김종목, 김희연, 백승찬, 정원식, 주영재 ∣ 메디치미디어 ∣ 2015년 ∣ 296쪽

글 잘 쓰기로 유명한 전문가들이 솔직하게 글쓰기에 대해 말합니다. 작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여성학자는 ‘뻔한 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며 쓰면서 애초의 생각이나 기존에 아는 것을 버리는 과정이 글쓰기라고 말하며, 글쓰기 기술보다 생각과 자기 입장이 중요하다고. 좋은 글은 자기몰입, 독서량, 습작, 경험, 자기 훈육, 자발적 고립이나 외로움에서 나온다고. 문학평론가는 모든 글이 자기와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라고 생각하고 쓴다면서, 자신에게 정직할 것, 독자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글의 중심에 타인의 삶에 대한 관심과 공감이 뿌리내리고 있을 것을, 지금까지 지켜나가는 가치라고 말합니다.
법학교수는 글을 쓸 때 일단 떠오르는 생각을 아무렇게나 적고 나서 많이 고치는 편이라고 하며, 문화학자는 담담하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단어, 문장, 문체보다는 글의 분위기를 중시한다고 말합니다. 철학자는 글쓰기의 핵심은 자기만의 문체를 세우는 일이라고 하며, 자신만이 쓸 수 있는 글을 써야 진짜 저자라고 말하며, 산문을 쓰지만 운문과도 같은 저자만의 리듬이 있을 때 완성된 저자라고 할 수 있다고. 글을 쓸 때마다 바닥의 수준, 최악의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글을 쓰기 위한 자료는 늘 마음속에 정리해둔다며, 마음으로 정리되지 않는 건 글을 쓸 때 도움이 되기보다 방해만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책을 쓸 때 독자에 대한 ‘애정’과 진짜로 생각하는 걸 글로 써야 하는 ‘정직’ 두 단어를 염두에 둔다고. 글을 잘 쓰려면 좋은 책을 무턱대고 많이 읽기보다는 일단 지금까지 읽고 배운 것들을 글이나 말로 ‘배설’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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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태

오늘도 사진과 책, 책과 사진 사이를 시계추처럼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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