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법한 이야기를 꾸며 쓴 산문체 문학 양식’인 소설은 작가의 상상이 들어가서 보이는 것만을 다루지는 않는다. 하지만 있을법한 이야기라 개연성이 있다. 대하소설의 경우 등장인물의 생애, 가족의 역사를 사회적 배경 속에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루기 때문에 독자는 경험하지 않은 시대도 이해하고, 다수의 등장인물로 관계의 다양함이 있다. 이처럼 소설은 내가 살지…
소개하는 세 책을 묶어 표현할 주제를 정하는데 오랫동안 고민했다. 첫 번째 책, 박상영 작가의 『순도 100 펴센트의 휴식』에서 ‘휴식’이라는 단어가 머리에 떠나지 않아 이 단어를 주제어로 선택했다. 왕성한 집필을 하는 유시민 작가의 『표현의 기술』 속, 작가의 주장은 숨 가쁜 달리기라면 정훈이라는 만화가의 만화가 쉬어가기 코너처럼 쉼을 주었다. 하지만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