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나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면 엄마 대신 할머니가 나를 반겨주시고, 방금 차린 저녁 밥이 나를 기다립니다. 할머니는 공부하라는 잔소리 대신 찬장에서 몰래 감춰둔 달달하고 맛있는 사탕과 과자를 내어주십니다. 할머니는 엄마였다가 요리사였다가 운전사이며, 때론 옛이야기의 상상 세계로 나를 이끌어주시는 이야기꾼이며, 세상 살면서 꼭 필요한 지혜를 전수해 주시는 지혜의 전달자입니다. 그러나 영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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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속으로 여름이 흐른다

  여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푹푹 찌는 더위 덕분에 선풍기를 가동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선풍기의 시원한 바람을 쐬며, 그림책에 흐르는 ‘여름’에 흠뻑 젖어보고자 합니다. ‘여름’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수박! 팥빙수! 물놀이! 모기향! 여름다운 여름을 만나게 해줄 몇 권의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수박이 먹고 싶으면』 김장성 글, 유리 그림 | 이야기꽃 |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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