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음식 이야기 – 음식이 나오는 시와 책과 함께 하는 음식이야기

  책을 읽다 보면 책 속 다양한 모습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책을 다시 읽기도 합니다. 책 속 음식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한 명의 시인에게서 놀랄 만큼 많은 음식에 관한 시를 만나고, 음식을 직접 만들고 문학과 음식으로 삶을 살아온 푸주한이 쓴 글도 있고, 식탁으로 특별한 책을 초대하는 작가도 있습니다.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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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그리고 사람들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태어난 곳보다 두 배 가까이 산 서울을 고향이 아니라는 이유로(고향이라고 관심을 준 것도 아니지만) 서울을 다룬 책들을 읽으면서도 그다지 마음에 두지 못했다. 그러다 문화답사기 <서울편>을 접하고 내가 살고 있는 곳을 다시 둘러보게 되었다. 내가 다니던 길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곳에서 어떤 사람들이 살았었는지 알게 되니 그곳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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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들의 이야기

  아직도 학교를 다니는 나는 봄이 되면 아이들과 시를 노래한다. ‘봄은 고양이로다’를 읊조리고 ‘서시’를 보여주고 ‘강변역’을 읽어준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나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를 들여다본다. 시를 탐구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기획하여 한 학기에 세 권의 시집을 읽히고,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는 수업을 한 달째 하면서 행복한 봄을 보내는 중이다.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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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 그리움

  요즘은 명절이면 여행객들로 공항이 북적이는 것이 전혀 낯선 일이 아닙니다. 예전에는 명절에 오랜만에 일가친척들을 만나기 위해 기차표를 구하고 고속버스터미널로 향하고 했던 시절을 떠올리면 명절의 풍경은 분명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런 명절 중에도 새해 첫날이라는 의미로 더욱 소중하게 대접받던 명절이 설날이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온 가족이 모여 오랜만에 시끌벅적 사촌들을 만나고 차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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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걷는 4가지 방법

  서울을 걷는 방법은 많습니다. 둘레길과 성곽길, 건축물, 문학이나 역사 흔적을 찾거나 하는.이번에 4가지 방법으로 서울을 걸어보려 합니다. 역사, 문학, 도시, 성곽으로. 『권기봉의 도시산책』 권기봉 ∣ 알마 ∣ 432쪽 ∣ 2015년   저자는 말합니다. 서울은 오랜 기간 수도로서 기능해온 도시여서, 크고 작은 역사사건의 현장이 산재해 있고, 예술적 향취가 그윽한 공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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