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들이 주는 인생의 지혜를 내 삶에서 피어 올릴 수 있다면!

  마음이 싱숭생숭하거나 몸이 아플 때면 훌훌 털고 일어나 아무 데나 무작정 걷고 싶습니다. 그 길이 숲길이나 천변이라면 더 좋겠지요? 걷는다는 것, 아무런 목적 없이 천천히 걷다 보면 주변에 이름 없는 수많은 들꽃과 풀들이 말을 걸어옵니다. 향기로, 색으로, 모습으로, 때로는 은밀한 속삼임으로. 처음엔 그들의 이름을 알고 싶더니, 이름을 알고 나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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