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많아지는 나이는, 사회에서 꼭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다는 의미도 있다. “뒷전에 물러났구나! 내가 더 이상 세상의 중심이 아니구나” 하는 비참함, 때론 무기력해지는 시간을 견뎌내기도 해야 한다. 그러다가 그런 시기를 넘기면, 많아진 시간을 온전하게 나를 위해 쓸 수 있는 그런 시간이 오는 시기임도 깨닫게 된다. 그 시간을…
평균수명이나 고령화 사회에 대한 이야기가 넘쳐나고, 내 주변 사람들이 ‘나이가 드니... . ’를 입버릇처럼 내뱉는다. 그러나 말만 많지 정작 늘어난 수명만큼 많아진 시간에 대한 운영, 노년의 삶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정립하기는 어렵다. 연관이 된다 생각하는 책들을 모아보았다.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 ∣ 인플루엔셜 ∣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