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00동 냄새.” 낯익은 풍경을 만나면 풍경에서 냄새가 납니다. 아주 익숙하고 편안해 지는 냄새요. 집에 도착하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역시 집이 최고야.” 합니다. 집은 익숙하고 편안한 공간이지요. 새 집으로 이사한 첫 날, 이삿짐을 정리하다가 저녁이 되면 ‘이제 집에 가서 쉬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니 집은…
어릴 적, 언젠가 읽었던 동화가 세월이 지나 그림작가의 손에서 재탄생해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돌아온 작품들이 있습니다. 그림작가는 몇 십 년 전 이야기 속 주인공의 삶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기도 하고 우리를 그 과거의 세상 속으로 한 걸음 더 생생하게 안내하기도 합니다. 세월이 지나 자녀나 손자손녀에게 동화와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읽어주고픈 반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