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를 나누고, 마음을 위로하는 따뜻한 감성의 책들을 소개합니다.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
우종영 지음, 한성수 엮음|메이븐|2019년|300쪽
“인생의 어려운 질문에 부딪힐 때마다 항상 나무에게서 그 해답을 얻었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30년 동안 아픈 나무들을 돌봐 온 나무 의사 우종영 원장입니다. 우종영 원장은 살면서 부딪히는 힘든 문제 앞에서도 부지불식간에 나무에게서 답을 찾았다고 합니다. 숲에서 배운 47가지 인생 수업이 담긴 책을 읽으며 나무로부터 단단한 삶의 태도와 지혜를 얻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정상에 오르는 데만 급급했다면 다음번엔 최대한 속도를 늦추고 머물다 오는 게으른 산행을 해 보면 어떨까? 풀잎에 앉은 이슬 한 방울 안에도 온 우주가 숨어 있다는 진실을 어렴풋하게나마 엿볼 수가 있다면, 앞으로 내달리기만 하는 우리의 퍽퍽한 삶에도 또 다른 윤기가 흐르지 않을까 싶다. 잠시 속도를 줄이고 숨을 고르면서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소중한 것들을 되돌아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삶도 그러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가는 모든 길은 어떻게든 흔적을 남기게 마련이다. 이왕 남길 흔적, 이 세상을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만들고, 나와 함께해서 좋았다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늘어나면 얼마나 보람될까. 그래서 나는 나무처럼 사는 것이 삶의 목표다. 그러한 제목으로 책을 낸 후 후회도 많이 했다. 어디 나무처럼 산다는 것이 가당한 일인가. 그래도 나는 그러고 싶다. 꼭 나무처럼만 살았으면 원이 없겠다.”
『서천석의 마음 읽는 시간』
서천석 지음|김영사|2013년|436쪽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서천석 박사가 쓴 책으로, 현대인들이 고단한 일상을 보내며 알게 모르게 생긴 많은 마음속 상처들에 새 살이 돋을 수 있도록 조언해 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읽고, 사람의 마음을 읽어가는 시간을 매일 조금씩 가져보라고 권합니다. ‘때론 삶이 서툴고 버거운 당신을 위한 110가지 마음 연습’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삶의 어려움 극복하기, 행복해지는 기술, 인간관계, 감정의 문제, 하루 일상을 잘 사는 법, 마음의 병에 대한 처방을 주제로 한 110개의 이야기들은 마음을 위로해 줍니다.
“마지막으로 즐거워야 합니다. 자기의 목표 달성을 도와주고 격려할 사람을 옆에 두세요. 그들의 응원과 지지가 큰 힘이 됩니다. 작은 단계에 성공하면 스스로에게 상도 주세요. 작은 상이 우리가 다음 단계를 힘차게 시작하는 데 큰 동력이 됩니다.”
“내가 완벽해야만 나를 믿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부족한 그래도 자기를 믿어야 합니다. 남의 시선에 자신을 너무 맞추려 애쓰지 마세요. 내 수준 그대로, 내 마음 그대로 이야기하면 됩니다.”
물고기자리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 사서
도서관 인생 16년.
오늘도 도서관으로 출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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