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철학에 대해 공부하다 –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철학책 소개 –

 

2023년 가을, 쇼펜하우어에 대한 철학책 한 권이 철학 교양서 최초로 전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후, 지금까지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2023년과 2024년에 왜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쇼펜하우어의 철학에 열광하는 걸까요? 현시대의 고통을 해소하고 마음의 위기를 극복하라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이 유행하는 걸 보니 사람들의 마음이 힘든가? 라는 생각이 들며 조금은 마음이 씁쓸해지기도 합니다. 우리도 2024년을 시작하면서 철학책을 한 번 읽어볼까요? 조금은 마음 편하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철학책 3권을 소개해 드립니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강용수 지음 | 유노북스 | 2023년 | 232쪽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는 철학 수업’이라는 부제를 가진 책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2023년에 ‘쇼펜하우어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책입니다.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연구원인 강용수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쇼펜하우어의 철학에서 우리가 고통을 해소하고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될 조언을 30가지로 정리해서 알려줍니다.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는 쇼펜하우어의 가르침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가 아닌 나 자신에게 집중하며 행복하게 사는 방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죽음이라는 것은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일이다. ‘네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다.’라는 말을 다시 새겨 보면 좋겠다. 스티브 잡스는 매일 아침 거울을 보고 ‘만일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오늘 하려던 일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져서 만약 노(No)라는 생각이 떠오르면 그 일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루하루를 자신의 마지막 인생으로 생각한 것은 쇼펜하우어의 명언과 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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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철학책』

사와베 유지 지음, 김소영 옮김 | 아름다운날 | 2021년 | 336쪽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서양의 주요 철학자 32명의 사상을 그림과 함께 설명하는 책입니다. 각 철학자들이 내세운 명제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배경과 의미에 대해 핵심만 짚어서 이해하기 쉽게 알려줍니다. 또한 그림과 도표로 철학이론에 대해 설명해 주어서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읽으시면서 ‘아~ 이 말 뜻이 이런 거였구나.’ 라고 감탄을 몇 번 하시게 될 겁니다. 서양 철학에 대해 궁금하지만 어려운 철학책 읽기가 두려운 분들에게 적합한 책으로 철학이라는 학문에 대해, 철학자들에 대해 조금씩 친숙한 느낌을 가지실 수 있을 겁니다.
 
“마침내 데카르트는 이 세상에서 의심할 여지가 없는 진리를 단 하나 찾아냈다. 그것은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 나의 존재였다. 생각하는 나의 존재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나의 존재가 없으면 이런 생각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이러한 흐름을 간결하면서도 똑똑하게 표현했다.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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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처음 철학 공부』

폴 클라인먼 지음, 이세진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 368쪽

저자인 폴 클라인먼은 대중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철학을 이해하고자 하는 바램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합니다. 24명의 철학자, 23개의 이론, 7개의 난제를 정리하여 철학에 대해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더 깊이 있는 내용을 공부하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 마지막 장에는 각 챕터별 추천도서목록을 싣고 있습니다. ‘이렇게 친절한 철학책이 있다니~’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고 쉽게 철학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책입니다. 하루에 한 챕터씩 읽으면서 2024년은 철학 공부하는 내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유머에 주목한 철학자들은 유머의 기능, 유머가 인간관계를 나아지게 하거나 나빠지게 만드는 방식, 유머의 요건 등을 설명하고자 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유머를 얕잡아 보는 철학자가 많았어요. 플라톤은 웃음이 인간의 이성적 자제를 방해하는 감정이라고까지 말했죠. 그는 웃음이 사악하다고 했고, 희극을 즐기는 것은 일종의 경멸이라고 했어요. 플라톤의 이상국가에서 유머는 엄격한 통제 하에 놓입니다. 수호자 계급은 웃음을 삼가야 해요.”희극을 만드는 자“가 시민들을 정신없이 웃게 만들어서도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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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자리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 사서

도서관 인생 16년.
오늘도 도서관으로 출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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