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과 지혜를 선사하는 동양 신화로의 여행!

 

신화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떠올리시는 분이 많을 겁니다. 신화란 한 나라 또는 한 민족에게 전해 내려오는 그들이 섬기는 신을 둘러싼 이야기를 말합니다. 그래서 신화를 읽으면 한 민족 또는 한 나라의 정체성을 알 수 있게 해주지요. 이제 서양 신화만 떠올리실 게 아니라 우리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동양 신화에 대해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이야기 동양신화 : 중국편』

정재서 지음 | 김영사 | 2010년 | 535쪽

신화학자이자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인 정재서 님의 저서로 잊혀진 중국 신화를 동양 문화의 원형을 끌어올린 책입니다. 이 책은 중국의 신화와 전설을 테마별로 상세하게 분류하고, 고전 자료를 예로 들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신과 인간, 자연이 하나였던 고대 동양으로 신비한 신화 여행을 떠나보세요. 반고와 여와의 천지창조부터 황제, 치우, 서왕모 등 신들의 전쟁과 사랑을 거쳐, 요괴와 이방인들의 활약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그동안 망각했던 동양 신들의 역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인간의 불완전함을 넘어선 신들의 세계는 과연 행복하고 편안하기만 했을까. 신들의 세계라고 해서 평화롭고 안락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그곳에도 평등은 존재하지 않았다. 서로 다른 힘을 지닌 강력한 신들은 패권을 쟁취하고자 싸웠고, 지배적인 신에 대해서는 젊고 패기 있는 신들의 도전이 계속되었다.”







#동양신화 #정재성 #중국 #역사 #신화

#옛이야기 #삽화 #인류문화


『새롭게 만나는 한국 신화』

이경덕 지음 | 원더박스 | 2020년 | 352쪽

문화인류학자이며, 대학에서 의례와 축제, 신화, 미디어인류학 등을 강의하고 있는 이경덕 님의 저서입니다. 한국 신화 속에는 늘 꽃이 등장하고 꽃밭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우리 신화에서 꽃은 생명을 뜻하며 동시에 그것의 연장인 아름다운 삶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꽃들이 활짝 핀 꽃밭은 이 땅에서 살았던 사람들이 꿈꾸던 세상이었습니다. 우리의 조상들은 꽃이 가득한 꽃밭과 같은 풍요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거대한 꽃밭 상상계를 구축했습니다. 대별왕과 소별왕, 삼승할망과 저승할망, 성주신, 조왕신, 자청비, 바리데기, 강림… 익숙하지만 낯선 한국 신화의 주인공들을 만나보세요.
 
“자청비는 한곳에 머무르며 인내하는 삶이 아닌 길을 떠나 다양한 일을 체험하는 삶을 살았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만들었고, 결국 풍요를 상징하는 곡식의 신이 되었다. 이러한 자청비의 모습은 현대인의 삶을 닮았다.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자기의 삶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래야 삶도 풍요로워진다.”








#이경덕 #한국신화 #신화 #교양 #신

#문화인류 #바리데기 #자청비

물고기자리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 사서

도서관 인생 16년.
오늘도 도서관으로 출근합니다.

 

60+책의해 홈페이지에 실린 글의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이미지의 저작권은 창작자에게 있습니다.

 

모든 저작물은 비상업적 목적으로 다운로드, 인쇄, 복사, 공유, 수정, 변경할 수 있지만, 반드시 출처(60book.net)를 밝혀야 합니다. (CC BY-NC-SA)